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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월 27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1-26 17:27
조회
1937
제목: 복의 조건(욥 42:10-17) 찬송 137(새 251)

욥기를 보면서 알게 되는 것은 복의 조건이 인간에게는 아예 없다는 것입니다.
복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처럼 고난을 받지 않아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것을 보면 욥의 고난에서 드러나는 것은 복과 고난의 조건을 인간에게 두고 차별하는 사탄적 사고방식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각과 일치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도 당연히 인간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보지 못합니다.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만 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욥기가 말하는 믿음은 ‘우리의 운명이 그리스도의 피로 사랑 안에서 확정되어 있으며 그 운명은 나의 행동의 여부에 의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10절에서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한 것은 친구와의 관계에서 중보자의 위치에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친구들이 자신의 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욥은 고난을 위해 선택되었습니다.
그리고 욥의 고난은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이 욥을 받으심으로써 친구들이 욥에게 속하여 하나님이 받으시는 바 됩니다.
이것이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로 인해서 성도가 입고 있는 은혜입니다.

생각하면 욥이 억울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욥의 억울함으로 인해서 친구들이 혜택을 입은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억울함으로 인해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하루하루가 억울하게 죽으신 예수님 덕분에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안에서 억울할 것이 없습니다.
저주의 존재가 하나님의 은혜로 남은 자로 존재한다는 것이 이미 넘치는 복을 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자신의 행위 여부와 무관하게 주의 자비하심으로 삽니다.
이것이 분명한 진리의 기준이 될 때 우리는 내가 아니라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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