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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0월 26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0-25 16:06
조회
1799
제목: 재앙의 이유(욥 5:1-7) 찬송 408(새 302)

엘리바스는 욥이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해도 응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1절).
욥이 범죄하였으면서도 죄를 부인하고 회개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6절의 “재앙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요 고난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는 말도 이유 없는 재앙은 없다는 것이고, 욥의 재앙도 그의 죄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재앙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면 모든 사람은 평생 하나님으로부터 재앙을 받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엘리바스는 자신도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3절의 “내가 미련한 자의 뿌리 박는 것을 보고 그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는 말도 자신이 죄인임을 간과하고 있는 것입니다.

렘 29:11절에 보면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망하고 많은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나라가 망하는 것은 엄청난 재앙입니다.
그런데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소망을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루살렘이 망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그동안 이스라엘의 삶이 보장되고 유지되었던 이유가 그들이 신앙생활을 잘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에 있었음을 배우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알게 되는 것이 곧 평안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재앙의 이유입니다.

욥은 자신에게 닥친 재앙의 이유를 몰라 답답해합니다.
자신의 철저한 신앙생활을 생각하면 재앙의 이유가 될 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욥의 잘못이었습니다.
욥의 철저한 신앙이 욥을 유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었음을 모른 것입니다.
이런 욥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시고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알게 하신 것이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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