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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0월 28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0-27 21:41
조회
1720
제목: 징계(욥 5:17-27) 찬송 485(새 366)

17절에 보면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고 말합니다.

성경이 징계를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징계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하나님과의 관계에 굳게 붙들어서 하나님의 거룩에 참여하게 하기 위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징계는 분명 하나님의 아들에게는 사랑이며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긴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하나님은 복을 주기 위해 징계하시는 분인데 욥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회개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엘리바스가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한다면 그는 욥을 복 있는 자로 바라봐야 합니다.
하지만 엘리바스는 재앙이 없는 자신을 징계받지 않는 자로 여기고 그런 자신을 욥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징계받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는 것은 징계받는 것을 복으로 여기지 않으면서 말로만 복이 있다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엘리바스는 자신이 하나님을 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의 말 하나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무지를 드러낼 뿐입니다.
맞는 말을 하면서도 그 생각은 맞지 않는 오류를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들보는 자기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엘리바스의 말을 보면 ‘너’라는 말로 계속해서 욥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27절에서 ‘우리’라는 말을 합니다.
‘우리’는 엘리바스 자신과 다른 친구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엘리바스가 우리와 너를 구분하여 말하는 것은 자신들은 정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들보입니다.
자기에게 들보가 있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형제의 티를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훈은 이런 우리를 책망하고 징계하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나의 죄인 됨을 보게 하시고 애통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진정한 전능자의 징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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