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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3월 12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3-11 18:42
조회
1796
제목: 은혜(히 10:10-18) 찬송 137(새 251)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은 우리 본성이 가고자 하는 길을 부인하고 대신 믿음이 이끄는 길로 들어서라고 요구합니다.
그래서 믿음은 항상 옛 본성과 충돌을 일으킵니다.
이처럼 옛 본성과의 충돌 속에서 갈등하며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에게 필요한 것이 우리에게 베풀어진 하나님의 은혜의 어떠함을 깨닫는 것입니다.

세상의 사고방식은 일한 만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이 잘되는 것을 부당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무너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식은 일한 것이 없는 자를 의롭다 여기시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10절이 그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 몸을 드려 죽으신 분은 예수님인데 우리가 거룩함을 입은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기 위해 율법을 먼저 주신 것입니다.
매일 서서 제사를 드리지만 죄를 없게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11절).

그러므로 13절이 말하는 ‘원수’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행위를 통해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을 하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자들을 발등상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의지하면 되는 것이지 내가 무슨 일을 함으로써 복을 얻겠다는 생각 자체가 은혜에서 멀어져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세운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써 우리의 모든 죄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께 가지고 나와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 마음에 세우신 하나님의 법입니다(16절).
다만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시 죄를 위해 제사드릴 것이 없는 것이 성도입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에 감사하는 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말미암은 복된 존재로 굳게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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