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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8월 26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8-25 19:06
조회
1407
제목: 성도와 세상(요 15:16-20) 찬송 367(새 341)

18-20절은 예수님께 속한 자는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했던 것처럼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참으로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대개 믿음에서 생각하는 것은 기쁨을 누리고 천국을 소망하면서 평안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지 우리와 세상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세상 속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 정도로 생각할 뿐이지 본문처럼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아야 하는 관계에 있다는 것은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성도란 자신의 길을 포기하고 예수님이 가신 길을 가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을 가기 때문에 예수님의 시대나 지금의 시대나 전혀 변하지 않는 세상에 의해서 예수님처럼 미움을 받는 것은 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오히려 세상이 미워하는 것으로 인해서 예수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것이 증거되어진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자가 세상의 방식과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예수님께 속한 자는 예수님의 생각과 뜻을 따라 살아감으로써 자신이 누구에게 속했는가를 분명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하실 때는 우리에게 실천해야 할 사항으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예수께 속한 자에게는 자연히 맺어지는 열매의 의미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17절에서도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서로 사랑하는 자로 살아간다면 그것으로 예수께 속한 자임이 증거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사랑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고 미움을 받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은, 미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보다는 세상에서 예수께 속한 자로 살아갈 것을 말씀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는 것만 생각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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