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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9월 4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9-03 17:27
조회
1373
제목: 영생(요 17:1-3) 찬송 466(새 408)

영생이란 말을 하면 대개 ‘영원히 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즉 부활과 영생을 함께 생각하여 죽은 자가 다시 살아서 영원히 죽지 않는 몸으로 존재하는 것을 영생으로 이해합니다.
그런데 3절은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이해하는 것처럼 ‘영생은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신자는 부활하여 영원히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산다는 것은 신자에게만 주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부활은 선한 일을 행한 자나 악한 일을 행한 자 모두에게 주어지는 일입니다.
다만 생명이냐 사망이냐가 다를 뿐입니다(요 5:29).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태로 영원히 존재하느냐에 있는 것입니다.
부활은 부활이되 생명의 부활이 있는 반면 사망의 부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생은 시간적인 의미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문제로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과 내 마음이 하나되는 것을 뜻합니다.
즉 서로 사귐이 있고 사랑함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은 예수님을 통해서 확실하게 증거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사셨던 그 삶을 따라가기를 소원하는 그것이 곧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그것을 가리켜서 영생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영생은 장차 누릴 것이 아니라 지금 누려야 할 복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의 마지막은 사망의 부활임을 생각한다면, 그들이 누리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욕심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고 영생을 믿는다고 하면서 마지막을 보고 사는 것이 없기 때문에 영생이라는 승리의 기쁨과 힘을 누리지를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미 영생안에 존재하는 자입니다.
이것이 놀라운 복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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