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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9월 6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9-05 16:21
조회
1363
제목: 하나님을 아는 것(요 17:4-7) 찬송 403(새 303)

영생은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늘에 존재하시는 영이시고 인간은 땅에 존재하는 육신이기 때문에 인간이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스스로를 나타내시기 전까지는 결코 알 수 없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지식의 차원이 아닙니다.
그러한 지식은 유대인들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을 부인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잘 지키면 그것이 곧 신앙인줄로 여겼습니다.
즉 율법을 잘 아는 것이 곧 하나님을 잘 아는 것인 줄로 알았던 것입니다.

4절을 보면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하나님의 일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을 통해서 아버지의 백성들에게 아버지를 나타내시고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보면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고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신에 대한 지식을 모두 버리고 예수님을 통해서 새롭게 깨달은 하나님을 믿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인간에게 복 주고 세상일을 실패하지 않게 도와주는 자신만을 위한 신이지만,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은 사랑하는 독생자를 버리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며 구원하시는 분인 것입니다.
때문에 십자가에서 하나님을 만난 자는 감히 그 앞에서 세상의 복을 언급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일부러 참는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십자가에서 말할 수 없는 하늘의 복을 만났기에 세상의 복이 복으로 여겨지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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