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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2월 24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2-23 16:55
조회
1138
제목: 제 십자가를 지고(눅 9:23-27) 찬송 367(새 341)

23절을 보면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을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자기를 부인하게 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게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기독교인들은 믿음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것도 예수님으로 인해 배부름을 누리기 위해서 입니다.
믿고 복 받기 위해서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 예수님이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을 생각해보면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자기 목숨을 구하기 위해 살지 않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세상이 가는 길과는 전혀 다릅니다.

세상은 오로지 자기 목숨을 구하기 위해 삽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예수님을 위해 자기 목숨을 잃는 길로 간다는 것은, 자신의 본성과도 어긋나는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이 제 십자가를 지는 고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존을 보존하는데 필요한 세상의 것을 주시기 위해 오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먼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의 길로 가신 것은 우리를 참된 생명으로 끌어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의 취지를 알지 못하면 결국 자기 생존을 위해 예수를 찾을 뿐입니다.

천하를 손에 넣었다고 해도 생명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모든 것은 헛된 것입니다.
고난을 받는다고 해도 생명에 참여하게 된다면 모든 것을 얻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의 길을 가신 이유가 바로 생명의 가치 때문입니다.
따라서 누구든 예수님이 가신 길에 약속되어진 생명의 가치를 안다면 목숨을 잃는다고 해도 그 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제자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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