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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2월 25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2-24 17:00
조회
1056
제목: 예수님만 남음(눅 9:28-36) 찬송 511(새 314)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십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시던 중에 용모가 변화되고 옷이 희어지고 광채가 났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일은 영광 중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서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본 베드로가 두 사람이 떠나려고 할 때 초막 셋을 짓자고 제안을 합니다.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대화를 하고 있는 장면이 베드로에게는 천국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러한 천국의 상태를 계속 누리고 싶다는 느낌을 여기 있는 것이 좋다는 말로 표현을 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자신이 한 말이 뭐가 잘못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님과 장차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별세에 대한 이야기 내용에는 관심이 없고 다만 자기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만 마음을 둘뿐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중에도 신앙을 예수님의 죽으심이 아닌 능력과 자기 체험에서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병이 낫는다거나 위험한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벗어나는 체험에 신앙의 의미를 두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보고 체험한 놀라운 것을 자신의 현실로 계속 붙잡고 싶어 했지만 구름 속에서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는 소리가 나고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님만 계실 뿐입니다.
이것은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영원히 계속될 현실임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보고 체험한 그 어떤 것도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은 예수님만 남고 사라질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 내용은 내가 보고 체험한 어떤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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