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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3월 1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2-28 16:11
조회
1038
제목: 십자가의 세계(눅 9:49-50) 찬송 36(새 36)

신자가 십자가를 알게 될 때 분명히 깨닫게 되는 것은 구원은 오직 예수님으로만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반면에 십자가의 비밀을 깨닫지 못한 자에게서 나오는 본심의 모습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는 어떤 사람에 대한 제자들의 반응입니다.

제자들이 하지 못한 일을 어떤 사람이 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같은 상황을 만났다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내가 하지 못한 일을 누군가가 행한다면 가장 먼저 자존심이 상하게 되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본심입니다.
상대가 나보다 더 나은 자로 부각되는 것을 참지 못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상대에 대한 시기와 함께 분노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그가 자기들과 함께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금한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이 증거 되는 것보다 자신의 이름이 부각되지 못하고 오히려 낮아지는 것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같은 말을 한 요한에게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내가 더 나아보일 수 있는 자리,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종교 생활에 가치를 두고 살아갑니다.
이것이 우리의 본심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우리 본심과는 절대적으로 차원이 다른 세상을 보여주십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세계입니다.
십자가 안에는 낮고 높음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으로만 구원이 가능함을 믿는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예수의 이름을 증거하는 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 길을 갈 때 중요한 것은 자기 이름을 버리는 것입니다.
오직 주의 이름이 증거되는 것에 마음을 둘 때 누군가가 나와 함께 하는가 하지 않는가보다는 그로 인해서 주의 이름이 증거되는가에 마음을 두게 될 것입니다.
내 이름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이 증거 되는 것에 삶의 의미를 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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