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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3월 5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3-04 15:01
조회
1118
제목: 전도자로서의 삶(눅 10:3-11) 찬송 318(새 528)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은 죄인 된 모든 인간에게는 구원과 생명이 되는 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의 모든 의와 공로를 부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상은 십자가를 환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갈찌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3절)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어린양은 예수님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예루살렘으로 가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 가신 어린양의 모습으로 세상을 사신 것처럼 예수님으로부터 보냄 받은 사람은 어린양, 즉 예수님이 가신 그 길로 가도록 보냄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모습이 싫은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면서도 세상에서 보암직해지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힘과 권세와 능력보다 더한 힘과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그들을 꼼짝하지 못하게 하고 싶은 것입니다.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길은 자신을 죽이는 자들을 힘으로 이기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힘없이 붙잡혀 죽는 길이었습니다.

어린양은 성격이 순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어린양의 길을 가신 것은 죄의 값인 저주의 길에 순종하신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린양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저주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알곡과 가라지로 구분되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자신이 저주받아 마땅함을 아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의와 공로를 내세워 하나님께 나아가고자 하는 습성의 인간은 십자가를 거부합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가라지로 규정하기에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10,11절)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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