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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8월 30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8-29 17:05
조회
800
제목: 십계명을 주심(출 20:1-2) 찬송 337(새 279)

하나님께서 시내 산 강림 후에 계명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개의 기독교인은 십계명을 지켜 행하면 거룩한 신자가 되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십계명의 어느 하나도 우리가 지키고 행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면 지킬 수 없는 계명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곧 하나님에 대해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를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이 자기 기준에서는 선하고 의를 행할 수 있는 존재로 여기겠지만 하나님의 기준에서 인간은 저주에 속한 심판의 존재일 뿐이라는 것으로 드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십계명은 우리가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으로 거룩해지거나 구원될 수 없음을 알게 합니다.
따라서 십계명에 담긴 하나님의 취지를 알고 십계명으로 인간의 한계를 실감했다면 구원의 가능성과 힘이 없는 무능한 자인 자신의 실상에 절망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찾아오심과 불러주심 모든 것이 은혜와 자비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롬 3:20절에서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라”고 말합니다.
또 롬 5:13절에서는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고 말합니다.

죄가 무엇이기에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깨닫지 못하고 죄를 죄로 여기지 않은 것입니까?
율법이 드러내는 죄와 세상이 말하는 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말은 십계명을 받은 이스라엘이 이방인과 다른 것은 죄에 대한 인식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죄로 깨닫지 못하는 것을 죄인줄 아는 자가 참 이스라엘이며 성도인 것입니다.

계명이 드러내는 것은 거룩해질 수 없는 인간의 무능입니다.
따라서 죄는 인간에게 가능성을 두고 자신의 의와 공로로 하나님께 나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의와 공로가 무너지고 잘라지는 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가를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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