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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0월 12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0-11 15:12
조회
1723
11절에서 “지혜자의 말씀은 찌르는 채찍같고 회중의 스승의 말씀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의 주신 바니라”고 말합니다.

찌르는 채찍은 목자가 가축을 이끌어갈 때 사용하는 도구라고 합니다.
끝이 뾰족해서 가축을 찌르면서 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하는 용도입니다.
잘 박힌 못은 목자가 천막을 칠 때 땅에 고정시키기 위해 땅에 박은 못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말씀을 이것으로 표현한 것은 말씀이 우리에게 그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찌르는 채찍과 같고 그 말씀이 모두 한 목자가 주신 바라면 목자가 되시고 말씀이 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찌르는 채찍으로 오셨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은 아픔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진리의 말씀은 우리에게 찌르는 채찍이 되는 것이고 채찍에 의해서 목자가 의도하는 길로 가게 되면 인간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오직 말씀으로 오신 그리스도만 참된 생명으로 고정되는 은혜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말씀을 잘 박힌 못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12절을 보면 “내 아들아 또 경계를 받으라 여러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케 하느니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많은 책을 짓고 많이 공부한다 해서 자신이 부정되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많은 책을 짓고 공부를 많이 했다는 것이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는 고집으로 남을 뿐입니다.
그래서 책을 짓고 공부한다 해도 인간이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때문에 전도자는 지혜 없는 모든 것에 대해서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말씀에 의해 판단 받아야 합니다.
말씀에 의해 판단을 받는다면 우리는 항상 죽음의 존재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은혜만이 가장 복되고 귀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우리의 심령에 못 박히게 되면서 예수님으로 충분하다는 감사가 있게 됩니다.
이것이 진리의 말씀이 역사하는 현장이고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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