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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8월 13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8-12 18:12
조회
1255
제목: 새 계명(요 13:33-35) 찬송 493(새 436)

어떤 사람은 새 계명이라고 하면 구약에는 없고 신약에만 있는 새로운 법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새 계명과 옛 계명은 내용의 변경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새 계명으로 등장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은 구약의 정신입니다.

그러면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로마서에 보면 율법은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구약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이 있는 것은, 우리들의 사랑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고 이웃도 사랑할 수 없는 죄를 깨닫게 하고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옳습니다.
사랑하라는 계명 앞에 우리는 '사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무능한 죄인입니다'라는 고백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옛 계명입니다.

이러한 세상에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에게 없는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면서 끝까지 사랑하시겠다는 말씀과 연관되는 것입니다.

새 계명은 실천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자라면 그 사랑안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면 그것으로 내 제자인줄 알리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어 낸 사랑이 아니라 예수님에게 있는 사랑이 성도를 통해서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사람'인 것이 증거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입니까? 우리를 위해서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랑은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도록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를 내세우지 않고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랑의 특징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의 전달자입니다.
영원한 사망에 처한 여러분의 본질에서 은혜와 사랑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웃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자연히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사랑이 여러분에게서 보여질 것입니다.
이것이 새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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