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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8월 21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8-20 18:00
조회
1374
제목: 성도와 성령(요 14:25-31) 찬송 169(새 182)

26절에 보면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고 말씀합니다.

대개 사람들은 성령이 오면 없던 능력이 생기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물론 성령이 오시게 되면 능력이 생기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알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는 이 말씀은 예수님에게서 들었던 말씀을 잊고 있었는데 성령이 오셔서 기억하게 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성령이 오시기 전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도 이해를 하지 못하고 그것이 진리인줄 깨닫지를 못했는데, 성령이 오심으로써 그 말씀이 진리며 생명인 것을 알게 되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했던 제자들은 보이는 세계에 미련을 두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오신 것으로 이해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보이는 세상의 개혁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제자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제자들에게 성령이 오심으로써 비로소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게 되고 그리스도의 말씀이 무슨 뜻이었던가 알게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성령이 아니고서는 성도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로마서 14:17절에 보면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을 보면 성령안에서 사는 삶은 결코 물질적인 복과 연결되어 있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나의 삶에서 맛볼 수 있다면 그것은 세상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에 모든 소망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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