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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8월 23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8-22 16:13
조회
1358
제목: 참 포도나무(요 15:1-6) 찬송 93(새 93)

예수님이 자신을 ‘참 포도나무’라고 하시는 것은 다른 포도나무와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레미야서 2:21절에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찜이뇨”라는 말을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방 포도나무의 열매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이방인을 악하다고 말할 때는 그들의 행동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즉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는 그것이 악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서도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방 포도나무의 가지가 되었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광을 위해서 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심으신 귀한 포도나무로 살아가는데 실패했습니다.
또한 이것이 인간의 실체입니다.

농부이신 하나님은 열매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열매는 맺는 일에 실패할 사람들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저 안에 저가 내 안에’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참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로 살아갈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열매는 내가 맺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자연히 맺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지입니다.
가지가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가지는 다만 나무에 붙어있음으로써 나무에 의해 열매가 맺히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참 포도나무의 가지로 접붙이셨습니다.
따라서 접붙임 받은 가지 답게 사는 것은 내 스스로 열매를 맺겠다고 나서지 않는 것입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예수님으로 되어질 뿐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지가 된 것, 이것이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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