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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2월 1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1-31 17:39
조회
1113
제목: 들보와 티(눅 6:41-42) 찬송 332(새 274)

율법은 지키는 자와 지키지 않는 자를 구분합니다.
지키는 자는 지키지 않는 자를 비판하게 되고 율법을 기준하여 타인을 헤아립니다.
하지만 은혜는 지키는 자와 지키지 않는 자에 대한 구분이 없습니다.

말씀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킨 분은 오직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예수님의 순종으로 거룩한 자로 여김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룩하다 선언을 받는 것입니다.

인간의 속성은 자신에게는 항상 관대하다는 것입니다.
허물이 있어도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하게 되고, ‘너 때문에’라는 말로 책임 전가를 하면서 자신의 허물을 가볍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신의 들보를 보지 못합니다.
자신에 대한 관대함으로 인해 들보가 들보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티, 즉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비판과 헤아림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는 말씀을 보면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를 보고 빼는 자가 형제의 눈 속의 티를 뺄 수 있다고 하지만 이 말은 형제의 눈 속의 티를 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자기 눈의 들보를 보지도 못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저주에 갇힌 존재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벌레만도 못한 존재라는 사실을 입으로만 말할 뿐 속마음으로까지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실천적인 삶을 살았고 우수했기 때문에 선생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자신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는 자로 여기신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통해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알게 된 것이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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