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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2월 3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2-02 17:39
조회
1087
제목: 백부장의 믿음(눅 7:1-10) 찬송 450(새 395)

성경에는 믿음을 인정받고 칭찬 들은 사람이 있지만 백부장처럼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했다’라는 말을 들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백부장이 예수님을 자신의 집에 들어오시는 것도, 자기가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존귀한 분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에 대한 백부장의 믿음은 자신을 예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존재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백부장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백부장이 자신의 지위와 힘을 생각하지 않았기에 차별이 없는 것이라면 그것은 교양과 도덕이 됩니다.
즉 백부장의 인격이 칭찬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백부장이 자신을 예수님께 감히 나아갈 수 없는 존재로 여긴 것은 예수님에게서 자신이 감히 함께 할 수 없는 절대적인 능력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눅 5장에서 예수님이 베드로를 부르실 때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배가 잠길 정도로 고기 잡은 일로 인해서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자신이 함께할 수 없는 거룩한 분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경험한 이사야 선지자가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부인하며 낮추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 눈에 있는 들보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자기를 부인하게 되고 자신을 낮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심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자기 부인이 없는 것이 자기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백부장은 자기 부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고, 이것을 믿음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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