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정예배 2022년 2월 4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2-03 17:00
조회
1092
제목: 경외감(눅 7:11-17) 찬송 405(새 305)

예수님이 나인이라는 성의 성문에 이르셨을 때에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는 무리들을 만나게 되십니다.
그런데 죽은 자가 과부의 독자였습니다.
당시 사회에서 과부는 약자에 속한 여인이었습니다.
남편이 없었기에 기업도 없으며 따라서 사회적 약자로서 오직 아들만 바라보고 의지한 채 살았을 것입니다.
아들이 과부에게는 전부였고 힘이었고 소망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죽었으니 과부에게는 극한 슬픔과 함께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는 절망적인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슬픔과 절망에 빠진 과부에게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려면 오직 죽은 아들이 살아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 외에는 그 무엇도 과부의 마음에 기쁨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 같은 일을 하십니다.

16절에 보면 거기 있었던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목격한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예수님에게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는데 왜 두려움이 있는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을 경험하게 되면 기뻐하고 찬송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면 기뻐하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송하게 됩니다.
하지만 앞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두려움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두려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그랬고 이사야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했을 때 두려워 할 수밖에 없는 것은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 앞에서 인간은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의 크심 앞에서 자신은 한없이 작은 먼지와도 같은 존재임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크심을 깨달았을 때 두려움과 함께 하나님이 자신을 돌보신다는 사실에 기쁨과 함께 찬송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예수님을 만난 자입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