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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2월 10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2-09 16:39
조회
1094
제목: 인내로 결실(눅 8:1-15) 찬송 367(새 341)

본문 1-3절을 보면 땅과 씨의 비유에 앞서서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복음을 전하신 일을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그 일행인 제자들을 섬겼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보면 본문의 비유는 복음이 사람을 어떤 모습으로 이끌어 가는가를 말함으로써 사람이 곧 하나님 나라 복음을 증거하는 증거물로 존재함을 말하고자 함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15절을 보면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고 말합니다.
이 점을 생각하면 본문의 비유는 씨, 즉 천국 복음이 주어진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에서 인내의 사람으로 존재하며 살아가게 됨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몸담고 있는 세상이 인내가 없이는 말씀의 길을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장악하고 활동하고 있는 세상은 믿음의 길을 가는 성도에게는 호락호락한 곳이 아닙니다.
또한 재리의 유혹과 염려가 끊이지 않게 하는 곳 또한 세상입니다.
이러한 세상을 이길 힘이 성도에게는 없습니다.
다만 말씀이 능력이 되어서 성도로 하여금 흔들림이 없이 천국을 향한 길로 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성도의 형편이기 때문에 인내가 요구되는 것이고, 인내하게 하는 것 또한 하늘의 복된 말씀인 것입니다.
성도는 이처럼 인내함으로써 지혜, 즉 천국의 복음이 옳다는 것을 증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저 참고 견디는 의미의 인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는 오직 자기 소유의 확장을 위해서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자기 소유로 섬기는 길을 갑니다.
소유가 힘이 되고 소유가 있어야 자신을 지키며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세상에서 오히려 자기 소유로 섬기는 길을 가는 것이야 말로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내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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