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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2월 11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2-10 17:47
조회
1042
제목: 하나님 나라(눅 8:4-15) 찬송 543(새 491)

복음의 씨, 즉 말씀을 받았다면 그 말씀으로 인해 결실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처럼 말씀이 우리를 어떤 삶의 길로 이끌어 가는지를 생각한다면 말씀을 붙들지 못하고 지키지도 못하며 세상과 다를 바 없는 길을 가고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성도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한탄합니다.
이러한 한탄이 있다는 것은 좋은 땅에 말씀이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본래 말씀을 지키며 말씀이 인도하는 길로 가지 못하는 것으로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일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음으로 인해 한탄하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사람이 말씀의 증거자로 살지 못하는 자신으로 인해 한탄하게 되는 것이야 말로 말씀이 그에게 존재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말씀은 말씀 스스로 말씀의 세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고, 이 같은 말씀의 세계는 오로지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고 볼 수 있는 눈이 있는 성도들 만이 보고 듣게 되는 것입니다.

10절에서 비유로 말씀하는 이유를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누군가에게는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왜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할까요? 그것은 세상이 자기 본성에 이끌려 살기 때문입니다.

자기 본성에 이끌려 살기 때문에 말씀을 빼앗깁니다.
말씀에 관심이 있다가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또 다시 자신의 문제에 모든 관심을 두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문제로 인한 끊임없는 염려, 걱정과 유혹 때문에 말씀을 듣고 지키는 문제를 마음에 두지 않습니다.
이것이 길가와 바위 위와 가시떨기 땅의 형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말씀이 떨어진 세상의 현실입니다.

물론 성도도 사탄이 장악한 세상에서 길가나 바위 가시떨기와 같은 땅의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는 그 같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탄하고 회개하며 늘 주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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