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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2월 12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2-11 17:33
조회
1900
제목: 경각간에(욥 21:1-16) 찬송 544(새 492)

하나님은 세상에 의를 세우시는 분입니다.
의를 세우시기 위해 악인은 심판하십니다.
하지만 세상의 현실은 다릅니다.
악인이 심판 받기보다는 오히려 번성합니다.
욥의 재앙이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면 모든 악인이 욥처럼 재앙을 받고 비참한 처지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다릅니다.

먼저 생각할 것은 악인이 번성한다면 그것은 번성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악인은 하나님의 복에 참여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상에서 악인이 어떤 번성을 누린다 해도 그것은 말 그대로 세상의 시각에서 인정하는 번성인 것이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거나 복을 주셨다는 증거는 아닌 것입니다.

욥은 12,13절에서 “그들이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 그 날을 형통하게 지내다가 경각간에 음부에 내려가느니라”고 말합니다.

욥이 죽음을 말하는 것은 삶의 허무를 말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잠깐 사이에 음부로 내려가는 것이 인생인데도 불구하고 생명이신 하나님과의 관계에 마음 두지 않고 오히려 전능자이신 하나님과 무관하게 자신의 힘으로 살고자 하는 것이 악인의 모습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한 것입니다(14,15절).

악인의 특징은 경각간에 다가오는 죽음에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생명을 경험하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죽습니다.
하지만 성도는 죽음을 미래의 어느 때가 아니라 지금의 자기 문제로 인식합니다.
그리고 죽음의 현실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생명을 경험합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진정한 복은 번성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생명에 속하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증거하는 것이 성도로 사는 것입니다.

성경은 죽음을 하나님의 진노로 말합니다.
자연히 죽는 것이 아니라 죄로 인해서 하나님의 진노 아래로 끌려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죽음이고 영원한 멸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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