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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2월 18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2-17 19:56
조회
1845
제목: 전능자의 때(욥 24:1-12) 찬송 543(새 491)

욥이 ‘때’에 대해서 하나님께 문제를 제기합니다.
“어찌하여 전능자가 시기를 정하지 아니하셨는고 어찌하여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1절)라는 말로 하나님이 때를 정해 놓지 않음으로서 악을 행한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보지 않고 그들의 길을 가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욥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있는 불만입니다.
사람들은 모든 때가 자신을 중심으로 흘러가기를 원합니다.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약자가 강자에 의해 고통을 받고 학대받는 것은 욥에게나 우리에게는 정의로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욥이 기대하는 때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약자의 고통만 계속될 뿐입니다.

갈 4:4-5절에 보면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때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이 곧 하나님의 때를 사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그 때의 완성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것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인간의 사정을 고려해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위한 때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 때가 차면 하나님의 일하심은 어김없이 실행됩니다.
욥이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신다’는 것이나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예수님의 오심이라는 때 안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아시는 나의 길이나 작정하신 것들이 세상에서 내가 원하는 일이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예수 안에서 작정하신 모든 일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나의 때가 아닌 하나님이 정하신 때 안에서 인도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에게 ‘나의 때’는 무의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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