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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0월 20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0-19 21:57
조회
1210
제목: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요일 1:6-8) 찬송 332(새 274)

빛이 어둠에 비췄을 때 어둠이 보이는 반응은 두가지입니다.
빛을 깨닫지 못하고 밀쳐 내는 것과 빛으로 인해서 자신의 어둠을 깨닫는 것입니다.
성도는 바로 후자의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빛에 거하는 자에게는 필히 죄에 대한 인식과 고백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두움 가운데 행하는 것이 무엇인가는 자연히 알 수 있게 됩니다.
흔히 이해하는 것처럼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이 어둠의 상태가 아니라 빛에 거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악함과 불의함을 보지 못하고 사는 것이 어둠에 행하는 것입니다.
악함을 보지 못하기에 죄를 고백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어두움에 속한 사람들의 특징은 죄가 없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바울은 자신을 빛 가운데 행하는 죄가 없는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예수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어둠에 속한 사람들로 보고 그들을 잡아 죽이는 것이 빛이신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제대로 된 빛,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보고서는 자신이 얼마나 더러운 죄인인지를 알았습니다.
예수님을 더 알아갈수록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한 것입니다.
예수의 피 만이 우리를 모든 죄에게 깨끗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빛 가운데 행하는 모습입니다.

8절을 보면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라고 말합니다.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는 자라는 것은 죄 있다고 고백하는 것이 자신을 정직하게 드러내는 것임을 뜻합니다.
그것이야 말로 진리가 그 속에 거하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빛이신 하나님과 사귐에 있으십니까?
여러분을 악함을 깨달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죄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죽으신 그분의 아름다운 덕을 널리 선전하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부름 받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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