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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0월 28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0-27 18:07
조회
1270
제목: 자녀들아(요일 2:12-14) 찬송 85(새 85)

사도는 앞에서 형제 사랑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이어서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을 합니다.
이처럼 사랑에 대한 내용 사이에 본문이 들어 있는 것을 보면 분명 본문은 사랑과 연관이 있는 내용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본문은 그리스도로 죄사함을 얻지 못하고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알지 못하고 악한 자를 이기는 자로 살지 못한다면 형제 사랑을 할 수 없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즉 사랑은 우리에게서 나와지는 것이 아니라 죄사함을 얻은 자로서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아는 자로 살아갈 때 사랑하게 되어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가르친다고 해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사랑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아무리 자세하게 가르친들 배우고 듣고 기억한 대로 실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신앙이란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저주를 짊어지기 위해 오신 분이고, 또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십자가 아래서 우리의 죄인됨과 연약함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이 죄인임을 인식할 때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에 대해 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죄사함입니다.
우리는 용서받기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용서받은 자로 사는 자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우리를 용서 안에 있게 한 것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형제를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에게서 생산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도덕이나 인격, 감정 등을 가지고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때문에 중요한 것은 ‘내가 사랑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가?’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만이 사랑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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