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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6월 24일(수)

작성자
samsungch
작성일
2020-06-24 11:20
조회
997
제목: 주가 주시는 화평(시 120:1-7) 찬송 473(새 411)

환난 중에 있는 저자의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궤사한 혀에서 내 생명을 건지소서”(2절)라는 부르짖음을 통해 그 환난이 사기나 모략, 중상과 같은 속이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거짓된 입술과 궤사한(속이는) 혀로 횡포를 일삼게 되는 것은 세상이 힘이라고 인정하는 것을 얻기 위해 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성도는 세상이 무시하고 허황된 것으로 여기는 생명을 추구하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 자체가 성도에게는 환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환난은 단순한 육체적 고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이 가는 길과는 다른 길로 감으로 인해 겪게 되는 것이 환난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살아 가는 성도에게 화평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예수님은 “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마 10:34)는 말씀으로 나타내셨습니다.
성도의 삶의 토대는 말씀입니다. 세상 권력과 힘이 아니라 하늘의 생명을 지향하는 것이 성도이기 때문에 그 생명에 참여하기 위해 진리의 말씀을 추구하며 사는 것입니다.
5절에서는 “메섹에 유하며 게달의 장막 중에 거하는 것이 내게 화로다”라는 말을 합니다. 메섹은 야벳 자손이고 게달은 이스마엘의 자손입니다. 이들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 밖에 있는 족속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생명이 아니라 세상의 힘입니다. 그러므로 이들과 함께 머무는 것은 화일뿐입니다. 그들과의 화평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7절).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을 건지시기 위해 하시는 일이 우리를 믿음 위에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아니라 하늘의 생명의 존귀함을 알게 하시고 생명에 마음을 두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응답인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입니다. 이 평안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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