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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6월 26일(금)

작성자
samsungch
작성일
2020-06-26 13:35
조회
993
제목: 평안(시 122:1-9) 찬송 469(새 412)

시편 기자에게는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는 것이 큰 기쁨이고 감격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1절). 그 이유는 예루살렘에서 평안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6,7절). 이 평안이 성도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경험해야 할 신앙의 중요한 내용입니다.
이 평안(평화)은 성전을 배경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평화는 불화를 전제로 하는 단어이고, 세상에서 불화의 첫 근원은 하나님과 인간의 불화 관계이며, 이 관계의 해결로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불화의 관계에 있게 된 원인은 죄입니다. 그러므로 죄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평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들끼리 잘 어울린다고 해서 평화가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평화는 죄의 본질이 드러나지 않은 가식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불화한 관계에 있다는 것은 생명에서 단절되었다는 뜻이고, 하나님과 불화한 관계가 평화의 관계로 바뀌어야 생명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다만 예수 그리스도로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미리 증거 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 성전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신앙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죄를 용서 받고 참된 생명의 길이 열렸다는 것에 있습니다.
6절을 보면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고 말합니다. 형통은 자신의 뜻대로 모든 일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짐을 의미합니다. 이 하나님의 뜻을 예수님께서 다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을 사랑함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시편 기자가 경험한 평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것이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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