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소식

삼나소식 59호

작성자
삼나소식
작성일
2025-06-14 09:28
조회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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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요약
창세기 22장 1-12절 2025년 6월 1일 나성교회 말씀

본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모리아 땅, 곧 하나님이 지시하신 산에서 번제로 드리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100세에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은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순종하며 행동에 옮깁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갖고 있던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곳은 훗날 성전이 건축된 시온산이자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곳입니다. 육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명령입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의 성장의 결론은 바로 번제물이 되는 데 있습니다. 철저히 갈보리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 하는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많은 이적을 행하셨지만 결국은 십자가에서 하나님 앞에 버리는 존재가 되셨습니다.
우리는 신앙 생활에서 모두 영적으로 으뜸이 되기를 원합니다. 병자를 일으키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능력이 충만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우리의 끝은 이삭처럼 제물이 되어 죽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이삭이 제물로 드려졌지만, 아브라함에게는 부활의 생명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아브라함은 죽음이 끝이 아님을 믿었기에 이삭을 바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단순히 붙잡고 즐거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하나님께 바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곧 죽음의 시험을 거치는 것이며, 하나님의 새 창조는 위대한 능력이 아니라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후, 하나님은 세 가지 축복의 말씀을 주십니다. 첫째, 그의 씨를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는 죽었다 살아난 이삭을 통해 자손이 번성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둘째,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는 말씀은 그 자손이 대적을 다스리고 가나안 땅을 차지할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라는 말씀은 이삭을 통해 오실 메시아가 온 인류를 구원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이삭이 번제로 바쳐졌다가 돌아온 이후 주신 이 축복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십자가의 능력과 복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은 십자가를 죽음으로 끝나는 것으로 보지만, 그 죽음이 바로 궁극적인 승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순간, 죄와 사망, 옛 창조, 타락한 자아, 세상, 사탄이 모두 죽어 정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새 창조가 시작되었고, 만유를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졌습니다.
세상은 성공과 능력을 강조하지만, 결국은 불타 사라질 것들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세상과 반대로 죽음 이후 부활로 시작됩니다. 죽음을 통해서만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자녀 됨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선물로 받았다가 다시 제물로 드린 것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받은 자로서 그분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이는 곧 그리스도와 함께 나 자신도 하나님께 드려진다는 뜻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듯, 내가 죽을 때 예수의 생명이 나를 통해 드러납니다.
예수님은 단지 ‘나를 위해’ 죽으신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죽으셨습니다. 이제 나는 없고 내 안에 사시는 이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와 내가 한 몸이 되어 죽고 부활한 것입니다. 이 입장에서 서술한 내용이 신약 성경입니다. “예수는 하나님께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고전 1:30).”라는 말씀을 볼 때 ‘내가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미 이루어 놓으신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와 하나가 될 때, 신약의 모든 말씀은 지켜야 할 율법이 아니라 먹고 누려야 할 생명의 양식이 됩니다.
이삭이 하나님께 드려진 번제물이 되었던 것처럼, 하나님도 육신을 입고 오셔서 죄를 속하기 위한 제물이 되셨습니다. 우리 안에 어떤 저항과 불순종이 있다 해도, 예수의 피로 속죄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우리는 그 피를 자랑해야 합니다.
내가 살아 있을 때는 환경을 해결하기 위해 염려와 근심이 끊이지 않지만, 내가 죽고 나면 내 안에 오직 예수님만 남습니다. 그 주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십자가의 자리에서 모든 문제가 끝납니다. 수많은 생각이 떠오를지라도, 나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따르며 내 죄가 모두 용서되었음을 믿고 찬양하는 신앙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중보기도

삼성교회
김옥경 집사(82세) – 치매와 우울증 증세 회복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김현숙 집사(61세) – 귀 진주종 수술 후 두통과 귀에 통증 심합니다. 회복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정신자 집사 - 자녀들(하영주, 주연, 승찬, 영숙) 알콜중독에서 벗어나 주님을 영접하고 영혼구원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권오중 집사(47세) – 척수종양으로 인한 사지마비(가슴 아래 하반신) 장애입니다. 강직약, 통증약 등 약을 많이 먹는데 약기운을 잘 견딜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장현주 집사 – 신장 기능 저하(40% 정도)와 당뇨로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신장 약을 먹을 때 어지럽고 힘이 듭니다. 신장 기능과 당뇨가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순희 집사 – 아들(곽민준/곽요한)에게 구원에 대한 갈급한 마음을 주셔서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송주석 형제(청년) – 목 디스크 탈출로 인한 척수증 때문에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받았습니다. 회복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김영희 자매(60세, 도봉구역) – 궤양성대장염으로 20년간 약을 먹고 있습니다.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김연희 집사 – 허리 디스크 탈출과 협착증으로 수술하였습니다. 마비되었던 부분이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다리에 힘이 빠진다고 합니다. 회복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나성교회
◦ 담임 목사님의 건강회복과 쾌유를 위해서 교우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김묘자 권사(모세회) - 천식이 재발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회복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 홍경아 - 한국에서의 생활 중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단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과 믿음으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김풀리 자매 (제3여선교회) - 폐암 4기로 항암 치료 중에 있습니다. 치료와 회복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 이수영 장로(여호수아회) - 무릎 관절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 후 회복과 건강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 심순근 권사 (모세회) - 영과 육이 건강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김영자 집사 (모세회) - 폐암 4기로 치료 중에 있습니다. 치료와 회복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 양홍숙 권사 (모세회) - 신장질환과 심장이상의 합병증세로 요양원에서 치료중에 있습니다. 치료와 회복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 최지민 자매 (제1여선교회) - 유방암과 림프 전이가 되어 치료하는 중에 면역력이 떨어져 위와 목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전신 건강 회복과 강건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 한아림 자매(청년회) -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으며 강건케 되기를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 피터 송 집사 - 아들(폴 송)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직장도 구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구역예배

https://youtu.be/hsv-GWaw794?si=NPhovLO3s92pFDPD

창세기 6장 11-22

1.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고 강포가 가득함 (11절)
땅이 패괴하였다는 것은 단순히 도덕적으로 타락했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세상을 창조하신 존재 목적이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도 강포해지는 것인데 이러한 강포의 모습이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인간의 삶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된 인간이 엉뚱한 것을 섬기며 죄와 죽음의 노예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인자의 때, 심판의 때를 ‘노아의 때와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이 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존재 목적이 되고 삶의 전부가 되어 살아간다면 그것이 죄입니다. 그런 면에서 노아 시대나 지금이나 동일한 패괴의 모습인 것입니다.

2.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8절)
은혜를 입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따로 있고 내가 따로 있는 상태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주셨다는 것이 아닙니다. 입었다는 것은 하나님과 내가 은혜로 하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은혜가 그리스도로 옷 입은 것입니다. 은혜와 한 몸이 된 것입니다. 이 은혜가 우리가 누리는 하나님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오신 것입니다.
은혜를 입은 노아에 대해 히브리서 11장 7절에서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다’라고 표현합니다. 믿음은 사람이 만들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우리 안에 들어오실 때 그분의 신성한 요소가 믿음입니다. 우리가 믿습니다 라고 하는 그것이 믿음이 아니라 주님 자체가 믿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성령으로 우리 심령에 올 때 말씀이 믿어지고 예수님이 이루신 일이 믿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주님이 내 안에 들어왔을 때 우리 안에 나타나는 반응인 것입니다.

3. 방주에는 운전하는 도구가 없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을 의미하는 3층으로 지어진 방주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137m나 되는 거대한 방주이지만 안에는 운전하는 도구가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운전자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물로 심판하실 때 심판의 물 위에 떠서 심판에서 건짐을 받는 것이 방주였습니다. 방주 안에서 무엇을 해서 구원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방주인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 있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방주를 짓는 삶은 방주로 인하여 구원 얻는 삶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완성된 구원을 나를 통해서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이 ‘구원을 이루는 성화의 삶이며(빌 2장 12절)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시는 예수님을 자랑하며 표현하는 삶인 것입니다(고전 1장 30-31절).

* 주간 일정
새신자 성경공부 있습니다.
장소 및 시간: 2층예배실, 오후 1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