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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1월 22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1-21 16:23
조회
627
제목: 얼굴의 광채(출 34:29-35) 찬송 414(새 293)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신앙생활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살면 구원과 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에는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없다는 사실은 무시됩니다.
뿐만 아니라 믿음이 말씀을 실천하게 하는 능력이 된다며 예수를 믿는 자신에게 가능성을 두며 말씀을 실천하고 말씀대로 사는 것을 믿음이 있는 증거로 여깁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사십 일 사십 야를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으며 여호와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받은 증거의 두 판을 들고 산에서 내려오는데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입은 자로 산에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모세가 얼굴의 광채와 함께 산에서 내려옴으로 광채는 산 아래 이스라엘을 비추게 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는 고로 모세가 여호와께 말씀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웠더라”(35절)는 말씀처럼 이스라엘이 모세의 광채와 함께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광채는 누구를 향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모세가 영광스러운 존재임을 나타내기 위한 광채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한 자로 만들기 위한 광채입니다.
모세를 원망하고 자기를 위한 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으로 섬기던 이스라엘이 영광에 참여하는 길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결국 산에서 여호와와 함께했던 모세가 산 아래의 세상으로 내려올 때 있었던 얼굴의 광채가 영광에 참여하는 비밀이고 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세의 광채를 통해서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인간의 열심이 의로움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광채는 모세 자신의 의가 아닌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로 인한 것입니다.
모세도 심판을 받아야 할 죄인의 존재일 뿐입니다.
그것을 아는 모세이기에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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