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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6월 9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6-08 17:44
조회
1462
제목: 소리(요 1:19-28) 찬송 367(새 341)

성도를 가리켜서 그리스도의 증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모든 것이 세상에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한 도구로 주어진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한 자로 부름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증인의 증인다움은 자신을 오직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자로 이해하는 것에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나에게 유익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인가?'를 물으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의 힘이나 능력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증인으로 보내시면서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즉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셨습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비록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살았다고 해도 그것은 주님의 은혜이지 우리의 능력이 아닌 것입니다.
모든 영광은 오직 그리스도에게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를 도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네가 누구냐’고 묻는 자들에게 자신은 주의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대답합니다.
소리라는 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이것은 자신은 전혀 중요한 존재가 아니다는 것입니다.
소리에 지나지 않는 나를 보지말고 주인을 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요한은 자신을 철저히 그리스도 때문에 존재하는 것으로 여깁니다.
자신은 중요하지 않고 자신은 할 일을 하고 사라지는 존재일 뿐 자신을 통해서 세상에 증거되고 드러나야 하는 분은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은 나 개인을 전적으로 포기한 자에게서만 보여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자신에게는 참으로 힘든 고난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자이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자로 살아가는 증인이라면 무엇이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사는 것인지에 더욱 깊은 마음을 두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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