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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2월 13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2-12 16:11
조회
1169
제목: 미혹하는 자(요이 1:7-8) 찬송 332(새 274)

7절을 보면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미혹하는 자는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자라는 장로의 말이 우리에게 그다지 심각하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사이비가 아닌 한 예수님의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도 당연히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말은 맞게 하지만 속에는 전혀 다른 것을 담아두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속에 무엇이 있는가는 무엇이 나오는가로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육체로 오심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믿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믿는다는 것은 자신의 악함을 깊이 보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이것은 또 한편으로는 자신에게는 의가 될 그 어떤 것도 있을 수 없음을 믿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에는 이 모든 것이 내용으로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진심으로 우리의 마음을 미혹하는 것은 자신의 죄가 아닌 자기 의를 보게 하는 것입니다.
자기 의를 바라보게 함으로써 자랑과 비교가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육체로 임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그 피의 의미를 짓밟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8절에 보면 ‘온전한 상’이라는 말을 합니다.
성도가 진리와 사랑에 거함으로 주어지는 온전한 상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리와 사랑 안에서 바라고 끝까지 소망해야 하는 것은 영원한 하늘의 생명이지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진리는 여러분으로 하여금 오직 하늘의 것만을 소망하게 합니다.
따라서 보이는 세상에 소망을 두게 하는 것은 미혹하는 자들의 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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