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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8월 14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8-13 18:28
조회
1326
제목: 처소(요 14:1-3) 찬송 169(새 182)

본문에 보면 예수님이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처소를 단순히 천국으로 이해하면 그때까지 천국은 없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처소를 이해하는데 가장 방해되는 것은 처소를 하늘에 있는 천국의 의미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의 의미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에 있습니다.

2절에 보면 아버지의 집에 거할 곳이 많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제자들로 하여금 아버지의 집에 거하게 하면 되는데 왜 달리 처소를 예비하기 위해 하늘로 가시는 것입니까?

인간의 본질은 선이 아니라 악입니다.
즉 죄악가운데 태어나기 때문에 본질상 죄가운데 있고 더러운 존재가 인간입니다.
이러한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악한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길은 더러움이 해결되고 깨끗한 존재가 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죽으신다고 모든 죄가 자동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피로 씻음 받았다는 것을 깨닫고 은혜에 감사할 때 비로소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로 여김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것이 우리의 지식과 노력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늘로 가시고 성령을 보내심으로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시고 예수님의 은혜를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성령으로 되어진 일이고 성령안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성령이 곧 예수님이 예비하시겠다는 처소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성령이 함께 하시는 그 마음이 곧 하나님이 함께 하는 하나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처소는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여러분에게 오심으로써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자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마음에 근심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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