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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7월 14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7-13 17:12
조회
843
제목: 인간의 본질(출 9:22-28) 찬송 332(새 274)

애굽의 재앙은 20여 일 동안 계속됩니다.
20여 일 동안 10가지의 재앙을 겪는다면 애굽이란 나라는 엉망이 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이러한 고통과 위기상황에서도 바로의 강퍅함은 변하지 않습니다.
물론 우박 재앙을 견디지 못한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자신이 범죄했다고 하면서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자신과 애굽 백성은 악하다는 말을 하지만(27절) 그 또한 고통의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편일 뿐 그의 본심은 아닌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의 강퍅함은 무엇으로도 깨어지지 않습니다.
고통이 주어지고 기적을 체험하고 풍요를 누린다 해도 인간은 끝까지 강퍅한 마음으로 존재할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무능입니다.

현대 교회를 보면 인간의 무능을 말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행함을 말합니다.
인간이 무능하다는 것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뜻인데도 불구하고 행함을 말하는 것은 교회로서 행함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게 되는데 이것은 타협일 뿐입니다.
성경에서도 벗어나지 않고 사람도 만족시키고자 하는 수단이지만 타협은 이미 성경에서 벗어난 것일 뿐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면서 하신 말씀 가운데 하나가 ‘다 이루었다’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다 이루셨기에 우리가 할 일은 남아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물론 우리가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다 이루신 그 일이 우리에게 의로움이 되고 구원이 됨을 믿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도는 예수님의 다 이루심을 증거하고 전파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성령이 오셔서 예수님이 다 이루신 십자가를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의 성령 받음은 인간의 무능함을 고백하며 예수님의 행하심만을 자랑하고 높이는 것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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