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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2월 15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2-14 17:27
조회
713
제목: 유익이 없느니라(골 2:16-23) 찬송 184(새 252)

세상은 믿음을 복과 연결하여 생각합니다.
즉 믿음의 근본 목적을 세상에서의 복과 내세의 구원에 두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이 자신의 목적을 가지고 신을 믿는 것은 자기 믿음을 가지고 신에게 접근하는 것일 뿐이고 이것을 종교라고 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참된 믿음은 인간의 믿음으로 신에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주어진 믿음이 택한 자기 백성을 주관하여 하나님께 나아가게 합니다.
이처럼 믿음이 하늘에서 주어져야 하는 것은 인간이 고안해 낸 믿음은 오직 인간을 지향할 뿐 하나님을 지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믿음과 하늘에서 주어진 믿음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드러납니다.
인간의 믿음은 인간의 노력과 열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행함을 고안해 내게 됩니다.
인간의 정성을 나타낼 수 있는 최선의 것을 고안하면서 그것을 신앙이라는 명목으로 실천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그러한 자기 실천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은 복으로 보상하실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늘에서 주어진 믿음은 인간의 노력과 열심을 부인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의의 행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은 인간의 행함이 아니라 예수님의 의의 행함입니다.
때문에 참된 믿음은 신자로 하여금 예수님의 행하심을 신뢰하고 의지하게 하면서 자기 행함에 대해서는 부인하게 합니다.
이것으로 참된 믿음과 인간의 믿음이 구분되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인간의 믿음은 인간의 정성을 나타낼 수 있는 최선의 행함을 고안합니다.
그것을 본문에서 세 가지로 말하는데 율법의 실천 문제(16절), 신비적인 체험 문제(18절), 금욕의 실천 문제(21절)입니다.
이 세 가지는 지금의 교회들이 신앙이라고 가르치는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복음이 아닌 것을 분별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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