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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8월 25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8-24 17:48
조회
1355
제목: 친구(요 15:11-15) 찬송 512(새 315)

15절에서 예수님은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스스로를 종이라고 일컫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자신을 예수님의 종이라고 일컫고 있는데 정작 예수님은 너희를 종이라고 하지 않겠다고 말씀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우리를 종이라고 하지 않겠다는 것은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즉 종을 다른 의미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은 주인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왜 이렇게 하는지 그 마음을 전혀 모른다는 것입니다.
만약 주인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그 이유도 모르면서 ‘주인이 말했으니까 실천하자’라고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예수님이 말씀한 종의 수준인 것입니다.

현대 교인들은 말씀을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기 보다는 말씀하신 것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곧 종의 수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께서 왜 이렇게 말씀하시는가? 그 마음을 헤아리는데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과 종이 아닌 친구의 관계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14절에 보면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는 자가 친구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12,13절을 보면 예수님이 명하신 것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큰 사랑이 없다고 말씀하는데, 이 큰 사랑을 보이신 분은 예수님뿐입니다.
이처럼 친구를 위해 목숨까지 버리신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형제에 대해 서로 사랑하는 자로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의 마음을 아는 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목숨까지 버리신 예수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하며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바를 따라 행하며 살아가는 것이 참된 믿음이 있는 성도이며 예수님의 친구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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