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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7월 2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7-01 17:16
조회
886
제목: 하나님의 군대(출 7:1-7) 찬송 384(새 58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내 군대, 즉 하나님의 군대로 지칭하시지만(4절) 외적 조건과 상황을 생각한다면 이스라엘은 도무지 군대라고 할 수 없는 형편에 있습니다.
군대는 무기를 갖춘 힘있는 강한 무리를 뜻합니다.
그런데 무기도 가지지 못하고 훈련도 받지 못한 이스라엘을 군대라고 하신다면 하나님의 군대는 세상처럼 힘으로 적과 전투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여준 것이 여리고성 전투입니다.
이스라엘로 하여금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 싸움을 경험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해야 하는 일이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싸움의 대상은 가나안 땅을 지배하던 세상의 속성입니다.
인간이 능력과 힘을 가지고 스스로를 책임지면서 원하는 삶을 누리는 것이 세상의 속성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신을 부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싸워야 할 적이었습니다.

이 싸움에서 이스라엘이 경험한 무기는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어린양의 피로 인해서 애굽에서 건짐받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군대는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에 드러내는 도구로 존재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군대로 싸우는 전쟁은 세상의 전쟁과는 다릅니다.
세상은 자기를 위해 자신의 힘으로 싸우지만 하나님의 군대는 하나님의 전쟁에 참여 된 자일뿐입니다.
하나님이 싸우시고 하나님이 승리하심으로 이루어진 구원으로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군대로 참여 된 싸움인 것입니다.

자기의 공로를 내세우고자 하는 세상에서 모든 공로가 주께 있음을 자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군대의 본분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에서 벗어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군대로서의 본질을 잃어버린 것이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군대의 군대다움은 힘을 가진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싸우시고 하나님이 승리하신다는 것을 믿는 믿음 안에 거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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