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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9월 24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9-23 17:48
조회
658
제목: 무당(출 22:18-20) 찬송 336(새 278)

율법에는 죽이라고 명하시는 것이 많이 있지만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죽임을 당해야 할 죄라고 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죽이라고 명하시는 그들을 죽이는 것이 하늘의 원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납득하지 못한다 해도 하나님은 율법으로 하늘의 원리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고, 이스라엘을 땅의 원리가 아닌 하늘의 원리로 다스리신다는 뜻으로 율법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죽이라고 명하시는 것은 행동이 악해서가 아니라 사고방식이 하늘의 원리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행동에 초점을 두게 되면 아마 우리는 나 자신을 무당과 동일한 자로 보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당연히 짐승과 행음하는 자도 아니고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우상숭배자도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행동이 아니라 사고방식, 그 속성에 초점을 두면 달라집니다.
즉 무당의 행동이 죽임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성이 죽임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당은 인간의 인생에 관여합니다.
그리고 인생에 관여하고 판단할 때 기준을 행함에 둡니다.
인간의 운명이 행함에 의해 달라지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나쁜 운명을 좋은 운명으로 바꾸는 것 역시 행함에 달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있음을 생각한다면 운명이 행함에 달렸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부인하는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사고방식을 거부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무당을 죽이라는 율법인 것입니다.

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하시는데, 짐승과 행음하는 것도 자신을 더럽히는 것이지만 그것보다는 자기의 즐거움 쾌락이 우선이기에 짐승과 행음하는 이방 풍습을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자기를 위해 살아가고 자기를 위해 하나님을 찾는 것이 무당이나 다른 신을 찾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율법으로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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