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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2월 20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2-19 20:03
조회
1843
제목: 맛보았으면(히 6:4-6) 찬송 512(새 315)

성경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선택에 의한 구원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선택에 대해 자존심 상해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공로가 묵살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도 자랑하고 내세울 것이 있는데 그러한 것을 박탈해 버리니 자존심 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선택의 의미입니다.
인간의 공로를 철저히 부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선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조건과 무관한 하나님의 선택에 의한 구원이 인간의 행위로 말미암아 취소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한 번 믿게 된 사람이 타락하면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닌 것입니다.

6장은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라는 말로 시작을 합니다.
본문은 이 내용과 연결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의 초보는 자기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구원에서 헤어나지를 못합니다.
은사를 맛보게 하신 것,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게 하신 것, 이 모든 것을 나를 구원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생각해 버립니다.
은사를 말하면서 은사 자체에 매달려서 은사를 주신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관심을 두기보다는 은사를 받은 자신을 높여 버릴 때 그것이야 말로 은사를 주신 하나님을 무시하며 욕보이는 것입니다.
본문은 이러한 모습에 대한 경고의 말씀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6절에서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무용지물로 만든다는 뜻입니다.
헛되이 죽으신 것으로 만듦으로써 예수님을 욕보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전히 자기중심에 머물러 있는 도의 초보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하늘의 은사와 말씀의 능력을 맛보셨습니까?
그렇다면 그 맛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책임이 여러분께 주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날마다 자기중심에 머물러서 ‘나만 구원받으면 된다’는 식의 삶이라면 그것은 예수님은 욕보이는 것이 됨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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