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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1월 26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1-25 17:41
조회
688
제목: 명하신 대로(출 39:42-43) 찬송 16(새 170)

성막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만약 성막이 이스라엘의 필요에 의해 고안되고 만들어졌다면 외형적인 모습과 구조는 물론이고 성막을 만든 목적과 이유도 하나님의 성막과는 전혀 달랐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성막을 만들라고 명하신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백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직접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간으로 새롭게 만드시고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는 취지로 성막을 만들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함께 하신다면 그 인간은 거룩한 자라는 뜻이 됩니다.
거룩하지 않고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막은 인간의 거룩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죄로 인해 더러운 자이기에 하나님께 나올 수 없고 하나님이 함께할 수 없는 인간을 성막에서 죄없는 희생 제물의 피로 거룩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성막은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완성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명령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고 하나님의 뜻은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성막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되었다는 것은 이스라엘을 생명이 되는 유일한 길로 인도함에 있어서 전혀 부족함이 없음을 뜻하는 것이고 그것이 모세가 이스라엘을 축복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성막에서 생명이 되는 유일한 길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제사를 지내고 제물을 바치는 인간의 열심과 정성에 초점을 둔다면 그것은 여호와의 명령에서 벗어난 것이 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악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거룩은 명령으로 가득한 성막으로부터 나옵니다.
명령이 곧 능력이 되어 이스라엘을 하나님과 거룩한 관계에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능력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능력이 됨을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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