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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7월 9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7-08 17:40
조회
805
제목: 여호와 하나님(출 8:20-24) 찬송 30(새 14)

본문은 네 번째 재앙으로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네 번째 재앙부터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애굽과 이스라엘을 구별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23절에서는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에 구별을 두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언약 백성입니다.
그런데 세 번째 재앙까지 이스라엘과 애굽을 구별하지 않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재앙은 심판을 상징합니다.
재앙이 주어진다는 것은 심판을 받아야 할 악한 인간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에게도 재앙이 주어졌다는 것은 그들 또한 애굽과 동일한 악한 존재라는 뜻이 됩니다.

그러므로 구별의 이유는 이스라엘에게서 찾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언약 백성과 언약 백성이 아닌 자로 구별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약 백성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으로 일하시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내 백성으로 칭하십니다.
내 백성이기에 내 백성이 아닌 애굽과 구별하십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 됨은 이스라엘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인간의 조건과 자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하나님의 일방적 선택입니다.
자격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선택받지 못하면 멸망 받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선택될 자격이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별 앞에서 인간은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선택이 아니면 모두가 멸망자일 뿐입니다.
이것을 알게 될 때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고백으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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