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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2월 3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2-02 18:33
조회
608
제목: 바울의 기도(골 1:9-14) 찬송 25(새 25)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대개는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것을 믿는다고 하면 그것이 곧 십자가를 믿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십자가를 믿는 그 믿음이 내게 있는 나의 모든 의를 무너뜨렸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피로써 증거하신 십자가의 의 앞에서 여전히 자신의 의가 살아있다면 그것은 십자가를 믿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9절을 보면 사도의 기도의 내용은 가장 먼저 골로새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그 지혜와 총명이 채워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지혜와 총명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진다면 우리는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자신의 뜻이 다스려짐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뜻이 다스려진다는 것은, 자신을 위한 신앙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위한 자로 존재함을 아는 것을 뜻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됨으로써 무엇보다 자신의 뜻이라는 것이 무너져야 할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울의 기도를 보면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기도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일하심만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의 기도를 보면 골로새 교회로 하여금 기뻐하게 하는 분이 있고, 열매를 맺어 자라가게 하시는 분이 있고,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신 분이 있고, 골로새 성도로 하여금 성도의 기업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시는 분이 있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일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의 기도입니다.

이 일에 우리의 행함과 실천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행하심만 있을 뿐입니다.
이것을 잊지 않는다면 무엇이 다른 복음인가를 분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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