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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0월 8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0-07 16:32
조회
686
제목: 증거궤(출 25:10-22) 찬송 405(새 305)

본문은 증거궤에 대한 규례입니다.
그리고 증거궤와 연관 되어 증거판, 속죄소가 함께 언급됩니다.
21절의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는 말씀처럼 증거궤 속에 증거판을 넣고 궤를 덮는 덮개를 속죄소라고 이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속죄소 위에서만 자기 백성을 만난다고 하십니다(22절).

하나님이 속죄소에서 자기 백성과 만난다고 했을 때 반드시 짚어야 하는 것은 인간이 어떤 존재로 속죄소로 나가야 하는가의 문제입니다.

증거궤에 넣을 증거판은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두 돌판을 말합니다.
그런데 처음의 돌판은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섬기는 것으로 인해 모세가 산 아래로 던져 깨뜨려 버립니다(출 32:19).
그리고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 받은 돌판을 증거궤에 넣습니다.
그렇다면 증거궤에 들어가는 돌판이 증거 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거판으로 이름 하는 것입니다.

증거궤에는 증거판만이 아니라 만나를 넣은 항아리와 아론의 지팡이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것들 모두가 이스라엘의 죄와 연관되어 있음을 생각한다면 증거궤 또한 이스라엘의 죄를 증거 하는 용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이 속죄소에서 자기 백성을 만난다는 것은 인간의 의와 공로는 부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은 인간이 자신의 의와 공로를 가지고 나오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이 함께 하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그렇다면 성전으로 사는 것은 날마다 자기의 죄를 확인하며 그 모든 죄를 대신하여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에게서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긍휼을 깨닫고 감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구원이 불가능한 무능하고 무가치한 자로 생명의 길이신 주께 나오게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은혜만 감사가 되게 합니다.
그것이 성전으로 존재하는 성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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