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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0월 1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9-30 17:10
조회
639
제목: 생명과 생존(출 23:18-19) 찬송 493(새 436)

성경의 모든 내용은 생명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고 있고(요 5:39)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생명의 문제를 세상에서의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잘못을 범합니다.

18절의 희생의 피는 누군가의 죄를 대신함으로써 당한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 시작이 바로 출애굽의 어린양의 희생이었습니다.
따라서 어린양의 희생을 기념하는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생명이 어린양에 의한 것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유월절 기간에는 무교병을 먹습니다.
무교병은 누룩을 넣지 않은 딱딱하고 맛없는 빵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먹지 않습니다.
반면에 유교병은 누룩을 넣은 빵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양식으로 먹는 것입니다.
그러면 희생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린다면 그것은 생명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에만 관심 둔다는 뜻이 됩니다.

절기 희생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라는 것도 같은 의미입니다.
희생의 기름은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하나님께 바쳐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 둔다면 그것은 자기를 위해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뜻이고 달리 말하면 생명이 아닌 생존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됩니다.

19절은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라고 합니다.
염소 새끼는 어미로부터 나오는 젖을 먹고 살기에 새끼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생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염소 새끼를 어미의 젖으로 삶는 것은 생명이 아닌 생존에만 관심 두고 산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님이 피 흘려 죽으심으로써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된 십자가는 분명 생존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영원한 생명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를 믿으면 세상에서의 평안과 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저주의 길에 있다는 증거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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