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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1월 10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1-09 17:06
조회
1297
제목: 하나님의 자녀(요일 3:9-10) 찬송 278(새 220)

9절에 보면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한다’고 말하는데 이 말을 잘못 이해하면 성경은 완벽한 신자가 될 것을 요구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죄 없는 완벽한 자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고 완벽한 삶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죄에 대한 기준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의 죄는 선악과를 먹은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치 않고 선악과를 먹은 것이 이미 그 속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자기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볼 때 죄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10절의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는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형제 사랑은 자신을 낮추고 형제를 높이는 것입니다.
물질로 돕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약자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것은 예수님을 아는 자에게서만 보여질 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마음을 낮추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확증되었음을 알기 때문에 사랑을 아는 자라면 자연히 자신을 낮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악함을 알고 낮아진 자리에서 주님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형제를 대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내 의가 증거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의가 증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사는 것을 형제 사랑으로 바꾸어서 말하고 있음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즉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형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형제를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을 거짓말로 여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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