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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5월 23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5-22 15:57
조회
930
제목: 새 언약(눅 22:7-23) 찬송 144(새 144)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먹기를 원하셨습니다.
유월절은 어린양의 희생으로 출애굽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을 제자들과 먹기를 원하셨다는 것은 유월절의 완성, 즉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제자들을 어떤 존재가 되게 하셨는지를 가르치기 위함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유월절 식사를 준비하는 모든 일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됩니다.
제자들은 단지 예수님의 말씀대로 움직였을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월절을 지키게 된 것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된 것이지 제자들이 한 것은 없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을 가르치고자 한 것입니다.

현대 교회는 신앙을 인간의 행함과 연결하여 이해합니다.
행함이 없는 신앙은 신앙이 아니거나 게으른 신앙, 또는 수준 낮은 신앙으로 치부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고 실천하는 것이 있어야 참된 신앙으로 인정합니다.
신앙의 문제에서 인간의 역할은 모든 일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짐을 나타내는 증거물로 존재하는 것에 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유월절을 준비하는 일에 있어서 제자들이 한 것이 무엇입니까?
말씀대로 실천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들의 실천은 단지 유월절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준비가 된 것을 확인하는 것뿐입니다.

19-20절에 보면 떡을 떼어 주시며 내 몸이라고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을 주시며 내 피로 새우는 새 언약이라고 말씀합니다.
기독교는 이것을 근거로 하여 성찬식을 행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몸을 주시고 피를 주시는 것은 그들에게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는 그들의 몸과 희생으로 뭔가를 이루어야 하는 나라가 아님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으로 하나님과 화목 된 관계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모든 일을 이루셨기에 우리의 몸으로 이루어야 할 것이 없습니다.
우린 다만 예수님의 몸과 피로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면서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증거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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