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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3월 18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3-17 14:58
조회
1090
제목: 요나의 표적(눅 11:27-32) 찬송 405(새 305)

사람들은 놀라운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의심 없이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그 같은 표적 보기를 원하고 표적이 있다는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들을 악한 세대라고 말씀하셨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악한 세대가 구했던 표적은 세상 전부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놀라운 능력의 일이었지만 예수님이 말씀한 요나의 표적은 그 같은 능력의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누가는 요나의 표적을 요나가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니느웨의 굴복, 즉 회개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니느웨 사람들이 요나의 외침, 즉 전도로 인해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니느웨를 회개하게 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야말로 놀라운 능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나는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습니다.
요나가 사흘 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은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라는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나에게 있어서 물고기 뱃속에서의 사흘은 자기 죄를 깨닫고 확증하는 표적의 시간이었습니다.

신앙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악함을 깨닫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은 우리를 이러한 길로 인도하기 위해 역사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이시는 유일한 표적은 우리를 회개의 자리로 부르시고 나오게 하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가 있는 자리가 죄의 자리임을 보게 하시고 평소에 괜찮은 존재로 여겨졌던 자신을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악인으로 보게 되는 이것이 참된 기적인 것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표적입니다.
우리의 악함을 드러내는 표적으로 우리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악하고 음란한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심으로 참된 표적을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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