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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8월 18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8-17 17:48
조회
1366
제목: 성도의 기도(요 14:12-14) 찬송 217(새 425)

성도가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맡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맡김으로서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해결해 보려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이 이루어주신 일에 순종하고자 하는 것이 기도인 것입니다.

사람은 보이는 것을 믿습니다.
그런데 믿음은 보이는 것을 믿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을 믿게 합니다.
보이지 않아도 무작정 믿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보는 것처럼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13절에 보면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도의 기도가 아버지의 영광과 연관되어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응답하시는 이유가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응답하셔서 내가 잘되면 그것으로 하나님에게 영광이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내세워서 결국 자기 영광을 추구하는 것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성도는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예수님이 가신 길을 감으로서 세상에 남은 예수님의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가신 길이 곧 우리가 가야 할 길이며 예수님이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신 그것이 곧 우리가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신 일을 위해 구하라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뤄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로 살아가기 위해서 주님께 도움을 구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이름에 합당한 기도이며 예수님은 그 기도를 분명히 들으시고 시행하실 것입니다.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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