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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3월 27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3-26 16:06
조회
1694
제목: 이삭의 축복(히 11:20) 찬송 217(새 425)

이삭이 야곱을 축복한 것은 야곱의 속임수로 인하여 되어진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삭이 에서에게 한 축복은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라’는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축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원래 이삭은 야곱이 아닌 에서에게 축복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창 25:23의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므로 이삭은 야곱에게 축복해야 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축복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에서를 좋아하는 자기 마음에 충실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선택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하나님의 본래의 뜻대로 일을 이루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약 이삭에게 야곱만 주셨다면 이삭이 에서를 사랑하여 에서에게 축복하려고 하고, 그것 때문에 야곱이 에서를 속이고 이삭을 속이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기 좋은 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인간의 악한 본성은 드러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 택한 야곱과 함께 에서를 보내신 것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치 않고 자기 좋은 대로 살아가는 인간에게 감추어져 있는 악한 본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뜻 아래 존재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그 뜻을 이루기 위해 힘쓰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생이 하나님의 뜻의 성취를 위해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도가 배워야 하는 것은 ‘인생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것이구나’라는 것입니다.
믿음이 성도를 이러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즉 성도는 믿음에 의해 하나님을 섬기는 인생이 어떤 것인가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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