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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1월 28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1-27 16:52
조회
1925
제목: 악인(욥 15:17-35) 찬송 188(새 494)

본문에서 엘리바스는 악인에 대해 말합니다.
악인을 향한 엘리바스의 생각은 심판이며, 그 심판은 평생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악인에 대한 엘리바스의 시각에서 보면 욥은 악인이 겪어야 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이기에 욥의 재앙을 두고 악인을 향한 하나님의 보응으로 주장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악인의 운명을 분명 심판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시 1:4-6).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악인의 운명이 심판이라 해도 악인과 의인에 대한 판단자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엘리바스와 친구들은 자신들 역시 하나님 앞에서 판단 받아야 할 존재임을 잊은 채 욥을 판단하는 중대한 오류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오류이기도 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의 재앙을 하나님의 징벌로 판단하고 욥의 원망과 불평을 악인의 행동으로 규정합니다.
이것이 악에 대한 엘리바스의 착각입니다.
악은 행동 때문에 규정되지 않습니다.
악한 행동이 있기 전에 인간은 이미 악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엘리바스가 말하는 악인의 운명에 자신 또한 포함되어 있음을 생각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판단자로 오셨습니다.
당시 최고의 신앙인으로 인정받던 바리새인을 향해서 ‘화있을진저’라고 외치신 것은 하나님이 의로 인정하실 신앙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음을 보이신 것입니다.

갈 3:10절은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저주 아래 있는 악인이며 그 운명은 영원한 죽음으로 끝날 뿐입니다.
저주라는 인간의 실상에서 유일한 희망은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 안에만 사망이 없습니다.
이것이 피의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악함을 아는 성도는 예수님의 피의 능력이 기쁨이 되고 자랑이 되고 감사가 됨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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