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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3월 11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3-10 17:54
조회
1780
제목: 한 몸을 예비하심(히 10:5-9) 찬송 198(새 264)

5절에서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종교성에 의해 만들어진 하나님은 분명 제사와 예물을 원합니다.
인간이 신에게 보일 수 있는 정성의 행위는 제사와 예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열심히 바치고 열심히 나오면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히브리서에서의 하나님은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않으신다고 말합니다.
본문의 ‘원치 않으신다’는 말의 의미는 제사를 행하지 말고 예물을 가져오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은 내가 드리는 제사를 기뻐하시고 내가 바치는 예물을 원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제사의 의미는 제사라는 의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제사하면서 자신의 죄를 생각하고 제물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죄가 용서됨을 아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예배라는 행위가 아니라 예배를 위해 모이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예배는 예수님의 희생의 은혜를 마음에 두고 자신의 죄인 됨을 알면서 형제를 만나는 것이 예배인 것입니다.

시편 51편에 보면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해 애통해하는 그 마음을 원하시고 그것을 제사로 보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않으시고 한 몸을 예비하셨다고 말합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이 예비하신 한 몸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한 몸에 모든 소망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한 몸으로 인해 베풀어진 은혜의 기쁨과 복을 마음껏 누리고 즐기는 성도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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